환전을 자주 하게 된 건 미국 주식 때문이었어요
원래는 환전이라는 걸 할 일이 거의 없었어요. 해외여행도 잘 안 다니고, 외화 통장도 없고, 그냥 원화만 쓰면서 살았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처음엔 소액으로 재미 삼아 시작한 거였는데, 하다 보니 은근히 꾸준히 보게 되고, 점점 거래 금액도 커졌어요.
문제는,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달러가 필요하다는 거였어요. 처음엔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원화로 바로 매수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자동환전 수수료’가 붙는 거더라고요. 그것도 생각보다 적지 않게요.
이걸 몇 번 반복하고 나니까 ‘이건 진짜 따로 환전해서 달러를 충전해두는 게 훨씬 낫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본격적으로 미래에셋 환전을 알아보게 됐어요.
그리고 요즘은 엔화까지 관심 생겨서, 일본 주식도 조금씩 보고 있는데, 엔화 환전도 해볼 일이 생기더라고요. 처음엔 어렵고 귀찮았지만, 몇 번 해보니까 이게 은근히 편하고, 나름 꿀팁도 생겨서 오늘 한번 정리해보려고요.
처음 환전할 땐 막막했지만 앱이 은근 잘 돼 있어요
처음 환전하려고 마음먹고 미래에셋 m.Global 앱을 켰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좀 헷갈렸어요.
그래서 일단 앱 오른쪽 아래 ‘더보기’ 버튼 누른 다음, [외화 환전/송금] 메뉴를 찾았어요. 이 안에 ‘환전’ 기능이 있고, 거기서 통화 선택 → 금액 입력 → 환전 방식 선택 이렇게 하면 끝이더라고요.
제가 처음 시도했을 땐 달러로 300달러 정도 환전했는데, 환율은 실시간으로 바뀌니까 주의해야 해요. 실수로 1달러당 1,350원일 때 누르면, 순식간에 몇 천 원 손해 보는 기분이거든요. 저는 처음에 환율이 낮을 때 하려고 계속 지켜보다가 적당히 1,310원쯤 됐을 때 눌렀어요.
수수료, 이게 은근히 중요하더라고요
처음엔 “환전 수수료야 몇 백 원이겠지” 했는데, 이게 은근히 쌓이면 큽니다. 미래에셋 환전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1.75%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1,000달러를 환전하면 17.5달러, 그러니까 거의 2만 5천 원 정도가 수수료라는 소리예요. 그냥 두면 무심코 나가는 돈인데, 환율 우대 이벤트나 자동환전 기능을 이용하면 이 수수료를 꽤 줄일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엔 수수료 전부 내고 했지만, 나중에 앱에서 환율우대 신청해놓고 나서는 최대 90%까지 수수료가 깎여서 실제로는 0.175%만 내게 되더라고요.
이거 정말 꿀팁이에요. 앱 안에서 ‘환율우대 신청’ 한 번만 해두면 자동 적용되니까, 꼭 챙기세요.
달러 환전, 수동 vs 자동 뭐가 나을까?
제가 해본 바로는, 처음엔 수동으로 환전하는 게 감 잡기 좋아요. 환율도 내가 보고 눌러야 하니까 ‘지금 하는 게 맞나?’ 긴장감도 생기고요. 근데 익숙해지면 자동환전이 훨씬 편해요.
미래에셋 자동환전 기능은 앱에서 설정하면 설정한 날짜에 자동으로 환전해줘요. 매달 월급 들어오는 날짜 기준으로 200달러씩 환전하겠다고 정해두면, 그냥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조예요.
저는 지금 자동환전 설정해서 매달 10일에 100달러씩 바꾸고 있어요. 이렇게 하니까 주식 살 돈 미리 쌓아놓는 느낌도 들고, ‘환율’ 스트레스도 덜하더라고요.
물론 환율이 갑자기 뛰었을 땐 좀 억울하긴 한데, 큰 차이 없을 땐 그냥 자동이 낫다고 생각해요.
엔화 환전, 달러랑은 살짝 다르더라고요
요즘 일본 주식이 조금씩 관심이 생기다 보니, 엔화 환전도 해봤어요. 절차는 달러랑 거의 비슷한데, 단위가 다르다 보니 금액 감이 좀 다르게 느껴져요.
예를 들어 10만 엔을 환전한다고 하면, ‘오, 10만 엔이면 큰돈인가?’ 싶지만, 실제론 90만 원 초반대 수준이거든요.
엔화는 100엔 단위로 환율이 표시되니까, 처음엔 헷갈릴 수 있어요. ‘100엔에 900원 정도’ 이 감각만 익히면 괜찮아요.
수수료도 비슷하게 붙는데, 역시 자동환전으로 돌리거나 환율 우대만 잘 받으면 부담 크게 줄일 수 있어요.
환전한 외화는 어디로 들어오냐면?
이것도 헷갈렸던 부분인데요, 환전하고 나면 외화 예수금으로 들어옵니다.
미래에셋 계좌에서 ‘외화예수금’ 메뉴 보면 딱 나와요. 거기서 달러 잔액, 엔화 잔액 따로 확인할 수 있고요. 이 예수금은 미국 주식이나 일본 주식 매수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만약 주식 안 사고 환전만 했다면, ‘원화로 재환전’해서 다시 출금할 수도 있어요. 그땐 다시 한 번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니까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해요.
환전하면서 알게 된 팁 몇 가지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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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우대는 필수!
이벤트나 앱 내에서 신청해두면 수수료 진짜 많이 아껴요. -
수동보다 자동환전이 덜 스트레스
환율이 예측 불가하니까, 꾸준히 투자하려면 자동이 편해요. -
외화 예수금은 꼭 체크
환전해놓고도 잊고 있으면 다시 원화 매수로 넘어갈 수 있으니, 투자 전에 외화 잔고 확인은 필수. -
앱에서 알림 설정하면 환율 하락 알림 받을 수 있음
알림 켜놓고 환율 떨어졌을 때 수동으로 환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마무리하며: 환전, 어렵지 않지만 습관이 필요해요
처음엔 정말 ‘이거 왜 이렇게 복잡하지?’ 싶은 게 환전이었어요. 근데 몇 번만 해보면 감 잡히고,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루틴이 되더라고요.
특히 미국 주식이나 해외 투자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환전은 필수 코스예요. 수수료 조금씩만 줄여도, 연 단위로 보면 꽤 큰 차이예요.
저도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원화로 매수하다가, 요즘은 환율 볼 줄도 알고, 뉴스도 더 꼼꼼히 보게 되고… 은근히 공부가 되더라고요.
독자분께 드리는 한 줄 요약 팁
미래에셋 환전, 어렵지 않아요! 환율우대랑 자동환전만 잘 활용하면 수수료 아끼면서 투자 효율도 쑥쑥 올라갑니다.
앱에 한 번만 들어가서 직접 해보세요. 체감이 확 달라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