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주식 계좌 찾을 일이 생겼을 때 생기는 당황스러움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막상 닥치면 은근히 멘붕 오는 일이 있죠. 바로 증권 계좌번호 찾기랑 비밀번호 찾기예요. 저도 최근에 이 일을 겪고 나서 “이거 진짜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자주 쓰는 주식 계좌야 앱만 열면 되니까 기억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예전에 한두 번 쓰고 묵혀뒀던 계좌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생각날 때예요. 예를 들면, 오래전 공모주 청약 때문에 만들어둔 계좌라든지, 소액의 주식을 사뒀는데 까먹고 있다가 ‘배당금 입금됐다’ 문자 한 통 받고 뜬금없이 찾게 되는 그런 순간들.
제가 진짜 얼마 전에 똑같은 상황을 겪었거든요. NH투자증권 계좌를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우연히 배당금 관련 문자를 받고서야 “어라? 이거 내가 산 적 있던가?” 하면서 계좌를 찾기 시작했죠. 근데 증권사마다 시스템도 다르고, 앱도 각자 다르니까 은근히 귀찮고 막히는 데가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갑자기 증권 계좌번호 찾기, 비밀번호 찾기, 고객센터 이용하기 이런 걸 해보려는 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로 겪은 스토리를 찐하게 풀어볼게요.
왜 갑자기 증권 계좌를 찾아야 했냐면
배당금 문자가 시작이었어요
며칠 전, 휴대폰으로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딱 왔는데요. 문제는 그 문자가 ‘NH투자증권’이라는 데서 온 거예요.
“내가 NH 계좌가 있었나?” 이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예전에 공모주 청약 때문에 만들어둔 기억이 희미하게 있긴 했지만, 앱도 삭제한 지 오래고 계좌번호도 당연히 기억 안 났죠.
그래서 문자를 받고 난 후, 어떤 계좌였는지부터 알아보기 위해 증권 계좌번호 찾기 대작전이 시작됐어요. 이게 생각보다 한 번에 잘 안 되더라고요.
계좌번호 찾는 과정, 처음엔 헤맸지만 길은 있었다
증권사 앱 재설치부터 시작
가장 먼저 한 건 NH투자증권 앱을 다시 설치하는 일이었어요. 예전에 삭제했던 이유는 안 써서였는데, 다시 설치하려고 하니 공인인증서도 없어지고 간편 로그인도 초기화돼서 다시 인증부터 해야 했죠.
그런데 문제는 앱에 로그인하려면 ‘계좌번호’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계좌번호를 찾기 위해 앱을 설치했는데, 앱 로그인하려면 계좌번호가 있어야 한다?” 이게 말이 되냐고요 ㅋㅋ
그래서 결국 선택한 건 고객센터 전화였어요.
고객센터 이용이 정답이긴 했는데, 의외로 간단하진 않더라
전화해서 상담원 연결까지 기다리는데만 한 10분 걸렸어요. 요즘은 다 자동응답기니까 상담원 연결 메뉴도 몇 단계나 눌러야 되더라고요. 겨우 상담원 연결돼서 계좌번호 찾고 싶다고 하니, 본인 인증을 먼저 하더라고요.
여기서 필요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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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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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휴대폰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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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 세 가지였어요. 인증이 완료되면 상담원이 말해줘요. “고객님 NH투자증권에는 현재 총 두 개의 계좌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계좌번호는 ~~~~입니다.”
진짜 이거 듣는 순간, “아 맞다, 그때 공모주 때문에 만든 거다” 하고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비밀번호 찾기는 더 까다로웠다
앱에서 시도했는데 처음엔 막힘
계좌번호는 알았으니까 바로 비밀번호 찾기를 시도했는데, 이게 또 장벽이 있더라고요. 비밀번호를 찾으려면 앱에서 ‘비밀번호 재설정’ 메뉴를 눌러야 하는데, 거기서 또 인증이 필요했어요.
간편인증(카카오페이 인증서, PASS 인증서 등)을 연동해놨다면 간단하게 인증되는데, 저는 그때 아무것도 연동 안 해둬서 결국 다시 공동인증서 등록부터 시작해야 했어요.
진짜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겨우 재설정했는데요. 설정 과정 중에 또 “비밀번호 2차 설정”이 있어서 한 번 더 막혔어요. 처음 설정했던 보안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나면, 재설정도 어렵거든요.
결국 제가 선택한 방법은 증권사 지점 방문이었어요. 이게 제일 확실하고 빠르더라고요.
지점 방문으로 모든 걸 해결
집 근처 NH투자증권 지점이 다행히 있었고, 신분증 들고 가서 계좌 비밀번호 재설정 요청했어요. 직원분께 상황 설명하니까 “아, 이런 분들 많으세요~” 하면서 차분히 도와주셨어요. 10분 정도 걸려서 계좌 비밀번호 재설정 완료. 그 자리에서 앱 로그인까지 해봤고요.
다시 계좌 확인하니까 예전에 매수해놨던 삼성전자 미국예탁주가 보이더라고요. 아 그때도 그냥 한 번 사보자 하고 샀던 거였는데, 배당금이 계속 입금되고 있었던 거였어요.
계좌 확인 후의 심정, 그리고 느낀 점
묵혀둔 계좌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계좌 다시 찾고 나니까 뭔가 보물 찾은 느낌이었어요. 진짜요. 배당금도 몇 만 원씩 들어와 있고, 예전에 샀던 주식들도 소액이나마 올라 있더라고요. 뭔가 과거의 나에게 고맙기도 하고,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게다가 계좌를 다시 찾고 나니까 주식 거래도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묵혀둔 계좌 하나 찾았을 뿐인데 투자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
계좌도 자산이다, 잊지 말고 관리하자
이번 일을 겪으면서 확실히 느낀 건 “계좌도 자산”이라는 거예요. 은행 계좌야 주기적으로 체크하니까 괜찮은데, 증권 계좌는 평소에 안 쓰면 진짜 기억에서도 사라져요.
게다가 요즘은 휴면계좌 전환도 금방 되고, 다시 찾으려면 귀찮아지니까 아예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엑셀에 계좌 목록 정리해두는 걸 진심 추천드려요.
마무리 팁과 한 줄 요약
증권 계좌번호 찾기, 비밀번호 찾기 절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번거로우니까 미리미리 정리해두는 게 최고예요.
팁 하나 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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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쉬운 계좌는 네이버 메모나 구글 Keep 같은 데에 은행명과 계좌번호만 기록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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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고객센터 전화번호 저장해두기 (각 증권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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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삭제 전에는 반드시 로그인 정보 백업하기
한 줄 요약하자면, “증권 계좌도 자산이다, 사라지기 전에 꼭 정리해두자!”
혹시 계좌 찾는 게 너무 어렵게 느껴지면, 댓글 주셔도 돼요. 제가 겪은 건 다 알려드릴게요. 진짜 별거 아닌데, 해보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