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하나 받으려고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어요
원래 저는 IRP 계좌라는 것도 그냥 ‘직장인 퇴직금 넣는 통장’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따로 관심도 없었고요. 근데 회사에서 퇴직연금 제도를 IRP로 전환한다고 하면서, 전 직원이 IRP 계좌를 제출하래요.
저처럼 증권사 계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뭐 대단한 건가 싶기도 하잖아요? 처음엔 은행 가면 해주는 거겠지 싶었는데, 요즘은 다 비대면으로 해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IRP 계좌 사본이라는 걸 또 직접 다운받아서 회사에 제출해야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KB증권 IRP 계좌 사본을 다운받고 출력하기까지 겪었던 실제 과정을 풀어보려고 해요. 계좌 개설부터 사본 저장까지 하나하나 설명해볼게요. 은근히 막히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IRP가 뭐냐고요? 저도 몰랐어요, 처음엔
솔직히 말해서 IRP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어요. ‘개인형 퇴직연금’이라는데, 직장 다니면서 한 번도 신경 쓴 적 없던 분야였죠. 그냥 연말정산 할 때 “연금저축 있으세요?” 물으면 “없어요” 하고 끝냈던 사람이었어요.
근데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IRP 계좌를 제출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시작했죠. 어떤 회사는 단체로 은행 불러서 한꺼번에 만들어준다는데, 우리 회사는 각자 알아서 해야 하더라고요.
직원 한 명이 그러더라고요. “형, KB증권으로 하면 앱도 간편하고 나중에 수익률도 괜찮더라구요.” 이 말 듣고 그날 바로 KB증권 앱부터 깔았어요.
KB증권 IRP 계좌개설 방법,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처음엔 증권사 앱이라는 것 자체가 낯설었어요. 주식도 해본 적 없으니 MTS나 HTS 이런 건 생소했거든요. 그래도 일단 KB증권 M-able 앱을 설치했어요.
앱 열고 상단 검색창에 ‘IRP’만 치면 바로 ‘IRP 계좌 개설’이라는 메뉴가 떠요. 그걸 누르면 절차가 쭉 나옵니다.
제가 겪은 순서를 그대로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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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본인 인증: 신분증 촬영 + 얼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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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입력: 주소, 연락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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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직장 정보 입력: 근로소득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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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용도 선택: ‘퇴직금 수령용’인지 ‘개인납입용’인지 고르는 항목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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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동의: 체크박스가 좀 많긴 한데 금방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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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비밀번호 설정: 4자리 숫자 입력
이거 다 하면 계좌번호가 바로 발급돼요. 저는 오전 10시쯤 신청했는데 10분도 안 돼서 완료됐어요. 따로 지점 가지 않아도 되고, 대기 시간도 없고, 너무 편했어요.
단, 앱을 설치하기 전 공동인증서가 미리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어야 해요. 요게 없으면 중간에 막힐 수 있어요.
계좌 만들고 나서 헷갈렸던 IRP 계좌 사본 받는 방법
계좌 개설은 쉬웠는데, 정작 ‘계좌 사본’을 받으려고 하니까 막히기 시작하더라고요. 보통 은행 앱처럼 한눈에 보이거나 ‘PDF 저장’ 같은 기능이 있을 줄 알았는데, 처음엔 어디서 눌러야 할지도 모르겠는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IRP 계좌 사본은 ‘거래내역조회’ 메뉴에서 출력할 수 있어요.
앱 실행 → [메뉴] → [연금/퇴직연금] → [IRP 관리] → [거래내역조회]에 들어가서,
조회 기간을 짧게 잡고(예: 최근 1개월), 조회 후 PDF 저장 아이콘을 누르면 PDF 파일로 계좌 사본이 저장돼요. 거기에 계좌번호, 예금주, 개설일 등이 함께 나옵니다.
혹시 회사에서 원하는 양식이 따로 있다면,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팩스로 요청하거나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어요. 저는 그냥 PDF 저장해서 메일 첨부해서 보냈어요.
컴퓨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다 됐어요
예전 같으면 이런 건 꼭 PC로 해야 할 줄 알았는데, KB증권은 다 모바일로 가능하더라고요. PDF 저장도 스마트폰 안에 자동 저장되고, 그걸 카카오톡이나 메일로 전송도 가능해서 너무 편했어요.
혹시 출력까지 하셔야 한다면, PDF 파일을 카카오톡 PC버전이나 이메일로 옮긴 다음, 회사 프린터로 출력하면 돼요.
또 하나 꿀팁이 있다면, KB증권 M-able 앱에서 ‘나의 계좌’ 메뉴 안에 IRP 계좌를 즐겨찾기로 등록해두면, 다음부터 바로 들어가기 쉬워요. 이게 은근히 자주 확인해야 할 수도 있거든요. 회사에서 IRP 계좌 이체 요청 오기도 하고요.
IRP 계좌 만들고 나서 알게 된 사실들
계좌만 만들면 끝일 줄 알았는데, 그 뒤에 해야 할 일도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회사에 ‘IRP 계좌 이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이체가 완료되면 잔액도 확인해봐야 하니까요.
또, 그냥 두면 예치금 상태라서 아무런 수익이 안 나요. 그래서 IRP 계좌 안에서 펀드나 ETF 같은 상품을 ‘편입’해줘야 실제로 운용이 돼요.
저는 너무 복잡해서 그냥 TDF 상품 하나로 설정해뒀어요. ‘KB퇴직연금TDF2045’ 같은 건데, 제 은퇴 예상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을 자동으로 분산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는 특별히 문제없이 운용되고 있고, 수익률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느낀 점, 생각보다 IRP 계좌는 어렵지 않았어요
처음엔 ‘증권사’, ‘IRP’, ‘사본 제출’ 이런 단어들 때문에 부담이 컸어요. 괜히 어려울 것 같고, 귀찮을 것 같고. 근데 막상 해보니까 하나하나 다 모바일로 되고, 시간도 얼마 안 걸렸고요.
지금은 연말정산할 때 추가로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고, 퇴직금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서 오히려 든든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무조건 은행만 썼는데, 증권사 계좌도 써보니까 ‘이거 왜 이제야 알았지?’ 싶은 마음이었어요.
한 줄 요약과 팁
한 줄 요약
KB증권 IRP 계좌는 모바일로 10분이면 만들 수 있고, 사본도 앱에서 PDF로 바로 저장 가능해요!
실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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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e 앱 설치 후 ‘IRP 계좌 개설’ 메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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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인증서 미리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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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사본은 ‘IRP 거래내역조회’ 메뉴에서 PDF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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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운용 상품 설정 안 하면 수익 없음 → TDF로 간편하게 설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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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제출용이면 계좌번호+예금주+개설일자 나오는 페이지 저장 필수
처음 IRP 계좌 만드시는 분들, 너무 겁먹지 마세요. 진짜 한 번만 해보면 다음엔 5분이면 끝나요. 특히 KB증권은 UI도 직관적이라 입문자에게도 좋아요. 저처럼 처음 헤맸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