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매달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라면 공감할 거예요.
고정 월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입도 들쭉날쭉하다 보니 통장 잔고가 늘 애매하게 남아 있어요. 생활비는 생활비대로 쓰고, 블로그 수익은 그때그때 모으긴 하는데, 그걸 전부 예금에 묶어두긴 또 싫고… 그렇다고 그냥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면 진짜 ‘돈이 죽어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지인이 알려준 게 OK저축은행 OK짠테크통장이었어요. 처음엔 ‘이름이 좀 웃기다?’ 싶었는데, 파킹통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일종의 고금리 입출금 통장이죠.
처음 접했을 땐 반신반의했어요. “정말 하루만 넣어둬도 이자가 붙는다고?” 하는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한 달 넘게 써보면서 꽤 만족하고 있어요.
오늘은 OK짠테크통장 만들기부터,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점, 금리 혜택, 불편했던 점까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파킹통장이 뭔지 처음 알게 된 날
솔직히 파킹통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어요. 자동차 파킹(Parking)처럼 ‘돈을 잠깐 주차시켜두는 통장’이라는 의미래요.
들어보니까 예금처럼 묶을 필요 없이, 입출금 자유통장인데도 고금리 이자가 붙는다는 거예요.
그때까지는 ‘예금은 묶어야 금리가 좋고, 입출금 통장은 0.1%만 돼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굉장히 신선한 정보였어요.
더 알아보니까 요즘은 몇몇 저축은행에서 하루만 맡겨도 연 3% 가까운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많더라구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게 OK짠테크통장이었고요.
OK짠테크통장 만들기, 직접 해보니 간단했어요
제가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둘째, 이자가 매월 들어오고, 금리가 높다
OK저축은행 앱 설치해서 바로 계좌 개설했어요. 절차는 생각보다 훨씬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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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앱’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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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통장’ 상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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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인증 (휴대폰 + 신분증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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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서류 입력 (직업, 목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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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생성 완료
이때 TIP 하나!
계좌 개설할 때 ‘금리 우대 조건’ 체크하는 란이 나와요. 예를 들어 일정 금액 이상 유지, 자동이체 설정 같은 거요.
근데 OK짠테크통장은 그냥 가입만 해도 기본 연 3.5%(세전) 주더라구요. 딱히 조건 없고,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생겨요.
처음에는 100만 원만 넣고 시작했어요. 진짜 이자가 붙는지 보려고요.
금리는 어떤지, 이자는 진짜로 붙는지?
정말 신기했던 게, 다음날 아침 확인했더니 이자가 붙어 있었어요.
하루만 맡겼는데 30~40원 정도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계산해보니까
100만 원 × 3.5% ÷ 365일 = 약 95원 (세전 기준)
실제로는 세금 떼고 들어오니까 그 정도가 맞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남는 자투리 돈을 전부 여기로 옮겼어요. 생활비 통장에는 최소한만 두고, 나머지는 다 OK짠테크통장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방식으로요.
그랬더니 한 달 지나고 나니까 총이자 6,000원 가까이 생겼어요. 진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예전 같았으면 그 돈 그냥 입출금 통장에 박혀 있었을 텐데, 이거 하나 바꿨다고 이자가 생기니까 기분이 다르더라구요.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들
1. 하루만 맡겨도 이자 붙는다
이건 정말 신기했어요. 예금은 무조건 몇 개월 묶여야 하는데, 이건 그냥 ‘잠깐 넣었다 빼도’ 이자가 계산되더라고요.
2. 앱 사용이 직관적이다
OK저축은행 앱, 처음엔 좀 복잡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만들어져 있어요. 로그인도 간편하고, 이자 내역도 바로 보여줘서 보기 편했어요.
3. 조건 없이 금리가 높다
다른 파킹통장은 ‘우대금리 받으려면 카드 써야 한다’든가, ‘월 30만 원 자동이체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거든요. 근데 OK짠테크통장은 그런 게 없어요. 그냥 만들면 연 3.5%
4. 예금자 보호 된다
이 부분도 중요했어요.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 되니까 불안하지 않았어요. 저축은행이라 걱정된다는 분들도 있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면 왠만하면 안전하다고 봐요.
사용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
물론 단점도 있었어요.
1. 타은행 이체 수수료 제한
월 몇 건까지만 무료로 이체 가능해요. 이체 많이 하는 분들은 체크 필요해요.
2. 농협, 신한 같은 주요 은행보다 이체 속도가 느릴 수 있어요
간혹 실시간 이체가 안 되거나 몇 분 딜레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급한 경우엔 살짝 불편할 수 있어요.
3. 공과금 자동이체 불가
저는 생활비 통장은 따로 쓰고, OK짠테크는 ‘저축용 자투리 통장’으로만 쓰는 중이에요. 실사용 통장으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지금은 이렇게 쓰고 있어요
지금은 OK짠테크통장을 이렇게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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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고정 수입 중 일부를 OK짠테크통장으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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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외에 남은 돈은 여기로 ‘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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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마다 이체해서 꺼내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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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지나면 생긴 이자는 따로 계좌에 모아두기
이렇게만 해도 예전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느낌이에요.
자투리 돈이 그냥 입출금 통장에서 썩고 있던 걸 생각하면, 지금은 ‘이자라도 붙는다’는 게 꽤 뿌듯해요.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
예전엔 입출금 통장은 그냥 돈 보관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다르게 느껴져요.
파킹통장 하나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내 돈이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꼈거든요.
특히 저처럼 고정 수입이 아닌 사람한테는 예금처럼 묶는 거보다,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낼 수 있으면서도 금리도 높은 통장이 훨씬 효율적인 것 같아요.
OK짠테크통장은 그런 점에서 딱 맞는 통장이었고요.
마지막 팁
자투리 돈 잠깐 넣어두기 딱 좋은 OK짠테크통장, 입출금 통장에 놀고 있는 돈이 있다면 파킹통장으로 돌려보세요. 이자 차이, 진짜 체감됩니다!
내 돈, 그냥 두지 말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 붙는 통장에 파킹하세요!